2024년 3월 29일
교황청/해외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예수 고난회, 설립 300주년 맞아 기념 희년 선포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로마 CNS】 예수 고난회가 설립 300주년을 기념하며 인류의 희망과 사랑의 상징으로 예수의 고난을 선포하기로 한 수도회의 다짐을 쇄신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예수 고난회는 11월 22일 로마 성 요한과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설립 300주년 미사를 봉헌했다. 예수 고난회는 미사 뒤 대성당의 성문을 열며 300주년 기념 희념을 선포했다. 11월 22일은 예수 고난회 설립자 십자가의 성 요한이 카스텔라초의 성 가롤로와 성 안나 성당 지하방에서 40일간의 피정을 시작한 날이다. 희년은 십자가의 성 요한이 300년 전 피정을 마쳤던 날과 같은 1월 1일에 마무리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19일 예수 고난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회원들에게 “우리 시대에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들인 가난한 사람, 약자, 억압 받는 사람, 다양한 유형의 불의로 인해 거부당한 사람들의 사목에 전념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기리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 사명을 완수하려면 기도뿐 아니라 예수와 돈독한 관계도 필요하다”면서 “사실 말과 정보만으로 하느님 사랑을 타인에게 납득시키기는 불가능하며, 우리 사랑을 통해 하느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다른 모든 기념행사가 중단됐지만 수도회는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다원주의 세계에서 십자가의 지혜’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다.

예수 고난회는 기념미사에 앞선 11월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으로 인해 ‘모든 것이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면, 우리는 이 희년을 통해 힘을 얻어 ‘모든 것이 전과 같지 않게 만들 것’”이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개인 및 사회 차원에서 쇄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설립 이래 예수 고난회는 5개 대륙 63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0-11-2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9

로마 12장 10절
형제애로 서로 깊이 아끼고, 서로 존경하는 일에 먼저 나서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