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8월 30일 오전 10시 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
수도원은 2007년 4월 6일 발생한 화재로 구관건물과 신관 옥상과 지붕, 참사회의실 지붕 등이 전소돼 새 성전과 숙소동 등의 재건을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화재 발생후 1년 동안 논의를 거쳐 2008년 4월 18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2009년 5월 10일에는 상량식, 종과 종탑 십자가의 축복식을 거행했다. 새롭게 단장된 수도원과 성전의 건평은 전체 9329㎡에 성전 1372㎡로 성전은 수도자 88석과 신자 400여 석의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됐다. 또 수도원 신축 본관은 숙소동, 사무동, 병실동, 주방 및 식당, 회의실, 수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봉헌식은 봉헌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는 “화재의 시련을 딛고 주님의 은총과 은인들의 도움으로 하느님의 집을 봉헌하게 됐다”면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가 울려퍼지는 기쁨과 희망의 자리에 수도원 공동체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은인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