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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원장 이형우 아빠스)은 12월 11~13일 경북 칠곡군 수도원에서 중ㆍ장년을 위한 첫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연다.
지금까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열어온 왜관수도원은 수도생활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중장년 및 기혼자들의 요청으로 중ㆍ장년을 위한 체험학교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수도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도와 명상, 단순 노동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로써 참가자들은 마음의 안정을 찾아 새로운 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왜관수도원은 "베네딕도회의 생활규칙인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를 주제로 하는 이 체험학교는 지나치게 일에만 몰두해 영적인 세상을 잊고 삶의 균형을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내적 충만과 중용의 정신을 깨우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수도원에 초대했다.
참가 신청은 결혼 여부, 종교에 관계없이 만 35~55살 일반인이면 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 원이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문의 및 신청 : 054-971-0722, 왜관수도원 피정의 집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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