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수도회 한국 준관구(준관구장 안성철 신부)는 11월 30일 서울 미아9동 수도원 본원으로 한국 정교회 조그라포스 아리스토텔레스 암브로시오 대주교를 초청, 오찬을 갖고 환담했다.
이번 초청은 지난 10월 초 신달자(엘리사벳, 66) 시인이 글을 쓰고 정미연(소화 데레사, 54) 작가가 그림을 그려 펴낸 「성모님 뜻에 나를 바치는 묵주의 구일기도」(성바오로) 출간과 관련해 열린 정 작가의 전시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련됐다.
이날은 특히 전통적으로 동ㆍ서방교회가 만나는 뜻깊은 날인 안드레아 사도 축일이어서 암브로시오 대주교의 성 바오로 수도회 예방은 더욱 뜻깊은 만남이 됐다.
암브로시오 대주교는 감사인사를 통해 "이런 친교의 장이 계속 이뤄져 같은 믿음을 고백하지만 갈라진 두 교회가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정교회가 주최하는 큰 행사에도 성 바오로 수도회원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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