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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 창조질서 보전 위해 ‘핵발전 포기’ 제안

“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에 힘 모아야”/ 재생 가능한 전력 사용 필요/ 공감대 형성·절약 운동 전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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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는 핵발전 포기와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제안하는 입장을 밝혔다. 수도회는 지난 6월 24일 평의회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인한 핵발전소 폭발사건과 독일의 핵발전 포기선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하느님 창조질서보전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작은형제회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지진과 해일로 말미암아 발생한 핵발전소 폭발과 핵 오염 사건은 우리에게 핵 발전의 위험성과 안전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되새겨 준다”고 전했다. 이어 핵발전은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우리나라 기존 및 건설 중인 핵발전은 설계 수명까지만 가동하고 이후에는 과도기로 가스복합화력과 가스열병합발전을 거쳐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작은형제회는 핵발전 포기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 결정에 앞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및 핵발전 포기에 관심 있는 기관이나 단체 중심으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실천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핵발전의 위기를 인지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실천적으로 선택하기 위해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사랑하고 ▲실생활 안에서 멀티탭, LED 전구, 적절한 냉방 용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를 아끼고 합리적으로 사용 ▲가정과 기관 및 단체에서 경제적 효율성에 앞서 태양열, 태양광,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선택할 것 등을 제안했다.

작은형제회는 또한 정부와 국회를 향해 ▲핵발전 정책 포기를 위해 노후 핵발전소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일방적인 핵발전소 홍보를 중단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 제공 ▲핵에너지 포기를 주요 안건으로 채택하고 기존의 핵발전소 안전을 적극적 감시 ▲핵에너지에 대한 연구, 투자를 중단하고 그 비용을 신생에너지 개발에 투입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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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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