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지도 이승현 신부)은 7~11일 4박 5일간 강원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2013 한국 가톨릭스카우트 야영대회’를 열었다.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요한 1, 41)를 주제로 가톨릭연맹 설립 10주년과 신앙의 해를 기념하며 마련된 이번 야영대회에는 전국 가톨릭스카우트대원과 지도자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원들은 야영대회 기간 ▲천주교 교리 ▲사회정의 ▲스카우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정활동을 펼쳤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개영미사를 봉헌하며 하느님의 부르심을 되새긴 청소년들은 대회기간 새벽미사와 삼종기도 성지순례, 피정, 묵상 등의 활동을 하며 하느님을 찾고 폐영미사와 함께 파견되는 교리과정에 함께했다.
더불어 ‘세상과 나’를 주제로 한 부스체험과 생명·인권·환경운동과 평화·공존을 체험하고, 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과정을 안내받았다. 또한 천막과 텐트를 설치하고 스카우팅 기술을 익히며 자연 속에서 공동체와 함께 생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야영대회에서는 교회 기관의 협력도 인상적이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가 야영대회를 후원했을 뿐 아니라 교구와 수도회, 교회 기관 14곳이 참가해 청소년들이 더욱 전문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몽골 가톨릭스카우트를 초청,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