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가 7~14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펼쳐진다.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청소년들이 직접 연극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제에는 지난 2월 예선을 거쳐 6개월간 연극을 준비해 온 9개 팀이 참가한다.

학교 연극부에서부터 청소년시설·단체 연극부, 대안학교, 본당 주일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연극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극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청소년 자신들의 이야기다. 학업과 입시에 시달리면서 학교폭력과 왕따의 갈등을 겪고 죽음의 문화와 자살에 노출된 청소년들. 그런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연극을 통해 청소년 자신의 눈으로 질문하고 풀어내며 희망을 그려낸다.

7~8일은 오후 3시부터 2팀씩 공연하고 9~13일은 오후 7시30분 1팀씩 공연한다. 관람을 원하는 날짜 하루 전에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당일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연극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70-8668-5796 서울 청소년문화사목부, www.scy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