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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복음화의 큰 악기 아트센터, 가톨릭 가치 구현하는 거점 되길"

▨인터뷰 / 한국가톨릭문화원 원장 박유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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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을 하나의 커다란 악기에 비유하곤 합니다. 한국교회 문화 복음화를 위한 큰 악기가 될 아트센터가 문화 예술의 나눔 안에서 가톨릭 가치를 구현하는 거점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가톨릭문화원 아트센터(경기도 김포시 전류리 소재) 개관을 앞두고 9일 만난 문화원 원장 박유진 신부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격려로 완공하게 된 아트센터가 신자ㆍ비신자 누구나 소통하고 공감하며, 이 시대 가톨릭 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1990년대 말 모두가 `IMF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던 시절,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문화 복음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1998년 `문화의 복음화, 삶의 복음화`를 기치로 한국가톨릭문화원을 설립한 박 신부는 15년째 문화 영성을 고양하며 많은 이들에게 신앙의 기쁨과 활력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문화원에서는 현재 가톨릭 전례무용단과 오케스트라단, 극단, 국악관현악단 등에 소속된 수많은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매주 쉬지 않고 음악피정이 열리고 있다.

 기초 설계만 3년이 소요된 아트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춘 공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수도권 최북단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산과 바다 등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와 함께 지리적 특성상 평화와 북방선교를 위한 문화 복음화의 교두보라는 상징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박 신부는 아트센터 건립을 계기로 내년에 가톨릭영화제ㆍ청년영화제 등을 열어 교회 문화에 관한 관심과 수준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종교 안팎의 후진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는 곧 복음화 운동입니다. 더욱 많은 이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여건을 조성해주고, 그들이 그런 활동 안에서 참여와 공감, 즐거움으로 더욱 하나 됐으면 합니다. 교회 내 문화 예술인을 복음화하고, 각 본당이 더욱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문화를 즐기고 누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복음화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가 꾸준히 해나가야 할 역할이죠."  

   이정훈 기자
  이오주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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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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