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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연구소, ‘신앙의 해’ 기념 심포지엄

초기부터 현재까지 한국교회 신앙흐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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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김성태 신부)는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 명동성당 교육관 305호에서 ‘신앙의 해’ 기념 심포지엄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 흐름과 과제’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에 천주교가 전래된 시기부터 현대까지 신자들의 신앙을 되짚어 보고 현대 교회의 건전한 신앙을 저해하는 문화적 흐름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였다.

김성태 신부는 심포지엄 인사말에서 “현대 교회는 급격한 사회 변화와 이기주의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시대 상황에 대한 자각과 신앙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진천 신부(배론성지 문화영성연구소장)는 제1주제 ‘천주교 수용과 초기 평신도 지도자들의 신앙 특성’에서 “초기 평신도 지도자인 이벽, 이승훈, 권일신, 권철신, 정약종 중 서학에 대한 관심을 신앙으로 바꾼 이는 이벽이었고 이벽의 권유로 이승훈과 권철신 형제가 복음을 받아들였다”며 “초기 평신도 지도자 중 박해를 겪으면서 일시적으로나마 신앙을 부인한 예가 있지만 부끄러운 역사라고 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제2주제 ‘첨례표를 통해 본 박해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발표한 방상근 연구실장(한국교회사연구소)은 “모든 신자들의 신앙 지침표인 ‘첨례표’는 박해시대 신자들의 실질적인 신앙생활을 보여주는 자료로 박해 속에서도 신자들이 강생구속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를 굳게 믿었음을 보여준다”고 논증했다.

제3주제 ‘광복 후 천주교의 민족사 참여와 사회영성의 성장’을 맡은 박문수 부원장(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은 광복 후 한국교회의 민족사 참여 기시를 ▲광복에서 1960년대 중후반까지 ▲1960년 후반에서 1987년까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2008년 이후 현재까지로 구분한 후 ‘사회복지’ 또는 ‘사회사목’이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가 지난 70여 년 동안 사회영성을 심화, 발전시켜 왔고 한국교회가 미래를 열어가는 데 반드시 사회영성이라는 정신적 자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준양 신부(가톨릭대학교 교의신학 교수)는 마지막 주제 ‘오늘날 건전한 신앙을 저해하는 문화적 흐름과 운동에 관한 조직신학적 성찰’에서 과학주의, 세속주의 그리고 신영성운동이 건전한 신앙을 해치는 문화적 흐름으로 이 세 가지 경향은 각기 독자적이면서 다른 한편 사실상 서로 연결돼 있다고 결론 내렸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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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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