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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열차 안에서 이색 미사 봉헌

코레일, 국내 최초로 가톨릭 신자 맞춤형 ITX-청춘 ''미사 열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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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으로 가는 미사 열차에서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관광개발 홍보마케팅처
 
 
   서울 독산1동본당(주임 김지영 신부) 신자 480여 명은 13일 코레일관광개발이 국내 최초로 운행한 `미사 열차`를 타고 달리는 열차 안에서 이색 미사를 봉헌했다.

 본당 설정 12주년을 기념해 가을 기차여행을 떠난 신자들은 ITX-청춘 전세열차에 올라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본당 신부 주례로 주일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를 봉헌하며 춘천역에 도착한 신자들은 화천군으로 이동해 평화의 댐과 딴산유원지, 붕어섬 등을 둘러보며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8칸에 나눠 탄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 객차에 음향을 송출했다. 객차 맨 앞쪽 공간에는 나무 탁자로 제대를 차렸다. 반주와 미사 진행은 음향 시스템을 통해 전 객차에 방송됐다.

 가톨릭 신자를 위한 맞춤형 미사 열차는 독산1동본당 사목회장이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인 이건태(프란치스코)씨가 기획한 것이다. 본당 주임신부가 가을 기차 여행을 기획하자 이씨가 열차에서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기획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처음 미사 열차를 타본 본당 신자들 반응은 뜨거웠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열차에서 이색적인 미사를 봉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영 주임신부는 "사제생활을 하면서 열차에서 미사를 주례해 보기는 처음"이라며 "춘천으로 가는 낭만적인 기찻길에서 미사의 은총을 나눌 수 있어 새롭고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건태 대표이사는 "열차 안에서 미사를 봉헌한 것은 철도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신자들에게 신앙과 문화를 잇는 미사 열차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독산1동본당에 이어 서울 영등포동본당 신자들도 19일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미사 열차에 올랐다. ITX-청춘 열차는 서울 용산과 춘천을 연결하는 관광열차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용 문의 : 033-441-8876, 코레일관광개발 화천지사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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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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