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숙, 담당 강영구 신부)는 지난 10월 7일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전국 회원교육을 실시했다.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은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39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교육은 주교회의 의장인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원전문제를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로 실시했으며, 10개 교구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강 주교는 세계 원전의 실태와 위험성, 원전 폐해의 심각성 등에 대해 언급하고, 역대 교황의 회칙에 나타난 환경 보존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강의 시작 전에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참석해 신앙의 해와 평신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교육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김연숙 회장은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39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격년으로 이러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들이 교회 발전에 앞장서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