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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군산시 종교인 평화합창제

전북 군산지역 천주교ㆍ불교ㆍ원불교ㆍ개신교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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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를 초월해 하나된 마음으로 부르는 아름다운 합창이 10월의 마지막 밤하늘을 수놓았다.

 전북 군산지역 천주교ㆍ불교ㆍ원불교ㆍ개신교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군산시 종교인 평화합창제`가 10월 31일 전북 군산시 지곡동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각 종교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 1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조금은 낯선 풍경 속에서도 함께 찬양하며 기쁨을 나누고 대화하는 자리였다.

 불교 그린비합창단과 개신교 세길합창단, 원불교 원음합창단 그리고 천주교 평화합창단이 차례로 노래를 선보였다. 종단마다 특색 있는 의상을 입은 신자들의 합창이 이어졌고, 서로 다른 믿음을 지닌 이들의 노래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주교는 군산지구 13개 본당 연합합창단인 평화합창단(지휘 오봉천)이 출연해 이태석 신부의 `묵상`, `주님의 사람` 등 격조 있는 합창곡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출연진은 마지막 무대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합창하며 내년 만남을 기약했다.

 개신교 세길교회 정민 목사는 "교인들이 처음에는 종교인 합창제 참여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점차 노래로 하나되는 의미를 깨닫고 모두 적극 참여해 오늘 멋진 화합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군산시 종교인 평화합창제는 종교 간 이해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화합을 목적으로 시작된 연례 공연으로, 4대 종단이 차례로 주관하고 있다.

 올해 행사를 주관한 군산 나운동본당 주임 박종탁 신부는 "하마터면 대회가 무산될 뻔했지만, 보이지 않는 분의 오묘한 섭리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면서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신현숙 명예기자 chesk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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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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