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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사랑에 사로잡혀 ''교회 일꾼'' 반세기

창립 50주년 맞는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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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는 지난 50년간 교회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교회에 없어서는 안될 일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진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지난해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긴 재활용매장 사랑마트 이전 기념 축복식을 주례하는 모습.
평화신문 자료사진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회장 박은영, 이하 서가연)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주교좌성당 문화관 소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연합회 창립 50주년 축하미사를 봉헌한다. 미사 후에는 정월기(서울대교구 프라도사제회) 신부 강연과 기념 영상물 상영, 공로상 수여, 50년사 출판기념식 등이 이어진다.

 1963년 11월 `한국가톨릭부인회`로 출발한 서가연은 초창기 `명동대성당 부인회`가 주축이 된 5개 본당 170여 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후 1967년 제1차 정기총회를 열어 `가톨릭여성단체 서울대교구협의회`로 이름을 바꾸고 초대회장단(회장 이기열)을 선출하는 등 조직을 정비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여성신자를 위한 신앙, 교양, 취미, 여가 등을 위한 강좌를 개설했고, 교구 행사 지원과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로 이름을 바꾼 서가연은 외연을 넓히며 후원과 봉사, 캠페인 등에 적극 나섰다. 1970년대엔 행복한 가정운동을 펼치며 생명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했고 1990년대엔 과소비ㆍ향락 문화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2000년대엔 환경 지킴이 운동, 생명운동, 사랑마트 운영, 빈곤 가정 및 다문화가족 돌보기 등에 앞장서며 시대 흐름에 맞춰 가톨릭교회 정신을 실천해 왔다. 특히 국제적 행사가 줄을 이었던 1980년대엔 제44차 세계성체대회, 103위 순교성인 시성식, 86 아시안 게임, 88 서울 올림픽 등에서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밖에도 서울대교구 성소후원회, 교도소후원회 등은 서가연이 시작한 활동이다.

 서가연은 일찌감치 세계화에도 발을 내디뎠는데, 1965년부터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WUCWO)와 관계를 맺으며 세계무대에 한국 여성 신자의 존재와 역할을 알렸다. 2008년에는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서가연은 다른 교구에도 여성연합회가 설립되도록 지원하며, 각 교구 여성연합회와 세계 가톨릭 여성단체의 유기적 연대를 목표로 하는 `한국가톨릭여성연합회` 설립(1975년)의 산파 역할을 했다.

 50년사를 엮은 오덕주(데레사) 전 회장은 "서가연은 하느님 사랑에 사로잡힌 평범한 가정주부들로 50년 명맥을 이어 왔다"면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어머니가 되려고 노력하며 교회의 뚫린 구멍을 살피고 기워왔다"고 평가했다.

   박수정 기자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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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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