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최변재 신부)는 10일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실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 위치한 친환경농업박물관을 찾아 전시중인 한국의 농업역사와 전통물품을 관람했으며, 용문사를 방문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소설 ‘소나기’를 소개하는 소나기마을에서 황순원 작가의 작품과 한국 소설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또한 두물머리를 방문, 가을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참가자 동티모르 출신 핀토씨는 “체류기간이 만료돼 내년 1월에 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 한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거의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의 가을과 사찰, 강, 소설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좋은 기회를 주신 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장 최변재 신부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체험 활동처럼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