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생태학적 위기 속에서 자아를 치유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태학적 인간상` 정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가 11월 30일 서울 서강대 김대건관에서 한국환경철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환경교육과 생명문화에 대한 철학적 성찰` 학술대회에서 노희정(광주교대) 교수는 "생태학적 위기는 일차적으로 인간과 자연을 구분하는 이원론적, 기계론적 세계관에서 연유했다"며 이런 세계관에 젖은 자아는 인간의 자연 지배와 파괴를 정당화했고 인간성 상실과 소외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생태학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환경윤리교육`에 관한 발제에서 생태학적 인간을 기르기 위해선 생태학적 감수성 함양이 필요하다며 자연 체험학습을 통한 △생태학적 상상력 교육 △생명 사랑 교육 △공감적 의식 이해 고양 교육 △심미적 감수성 함양 교육 등을 제안했다.
노 교수는 또 "생태학적 감수성 교육이 사회 발전과 공동체 보전에 확실히 이바지할 수 있으려면, 학생들이 인간뿐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성화 기자 michaela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