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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성전 건립 후원에 감사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제1회 후원자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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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가 마련한 제1회 후원자의 밤 행사에서 염수정 대주교가 강론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전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담당 박민서 신부)는 12월 2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제1회 후원자의 밤` 행사를 열고, 그간 후원자들이 보여준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교회는 이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이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청각장애인 신자들을 오랫동안 도와온 후원자 200여 명을 초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만찬을 함께 나눴다.

 염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박민서 신부님께서 최근 여러 성당을 다니면서 청각장애인의 신앙생활과 성전 건립의 필요성을 전해오고 계시다"면서 "선교회는 이같은 꾸준한 만남을 통해 서로 형제애를 나누는 가운데 도움을 주고받으며 진정 살아있는 성전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회는 1957년 `농아인의 어머니`로 불리는 독일인 허 까리따스(1913~2005, 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 수녀가 청각장애인들에게 교리교육을 가르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선교회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 수녀원을 빌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각지에 흩어진 청각장애인을 불러모아 주님을 알리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오래된 수녀원 건물에서 400명이 넘는 청각장애인 신자들이 미사 참례와 교리교육 등을 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선교회는 2년 전부터 청각장애인 성전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 마장동에 약 200평 규모 부지를 마련한 선교회는 꾸준히 기금을 모아 3년 후쯤 본격적으로 성전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민서 신부는 지금까지 40여 개 본당에서 성전 건립의 뜻과 청각장애인 신앙생활의 애환을 직접 전해왔다.

 박 신부는 "선교회를 사랑하고 기도하며 도와주시는 셀 수 없이 많은 은인 여러분께 직접 감사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감사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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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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