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2일 서울가톨릭경제인회 회원들이 이주근로자들에게 쌀과 지원금을 전달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가톨릭경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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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경제인회(회장 유영희)가 연말 따뜻한 나눔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경제인회는 예수 성탄 대축일을 앞둔 12월 22일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알빈 파란타(필리핀공동체 담당) 신부가 주례하는 미사에 이주근로자들과 함께 참례하고 타지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경제인회는 이날 미사 중 4㎏ 짜리 쌀 2000포대를 필리핀ㆍ베트남 공동체와 라파엘클리닉에 전달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을 위한 지원금 1200만 원을 함께 전달했다. 쌀 나눔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유영희(프란치스코) 회장은 "한국에서 가꿔가는 각자의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하며 살길 바란다"면서 이주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경제인회는 2008년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에는 이주근로자 잔치를 열어 각국 이주근로자를 위한 식사와 나눔 자리를 마련하고, 예수 성탄 대축일에는 쌀 나눔 등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 최근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탈북자 보호시설 5곳에 각각 500만 원씩, 성모노인쉼터에 500만 원 상당의 영양제를 전하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