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모두 12개의 가톨릭계 대학이 있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험생들을 위해 가톨릭계 대학들을 소개하고 각 학교별 정시모집 입시 요강을 정리했다.(가나다 순) 대학별 특징과 입시 요강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세우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가톨릭 사제 양성을 위한 신학교도 포함되면서, 가톨릭대와 대구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서강대 등은 종합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톨릭 꽃동네대와 목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와 같이 특화된 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들도 주목할 만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광주가톨릭대학교(총장 김혁태 신부)는 사제 양성을 위해 1962년 광주시 쌍촌동에서 ‘대건신학대학’으로 개교했다. 서울의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과 대구의 성 유스티노 신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 교정)에 이어 한국의 3번째 대신학교가 됐다.

1994년 광주가톨릭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98년 교정을 광주시 쌍촌동에서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으로 옮겼다.

광주가대는 신학과만으로 이뤄진 대학교로서 현재 광주대교구, 전주교구, 제주교구 신학생들과 수도자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전문 신학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또한 살레시오회 등 일부 수도회의 수도자들이 통학생으로서 신학을 배우고 있다.

광주가대는 정시 모집에서 신학과 신입생 16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가톨릭 신자로서 응시 학년도의 1월 1일을 기준으로 세례를 받은 지 3년이 지난 사람, 가톨릭 사제직을 지망하는 사람으로서 소속 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교구장의 추천을 받거나, 혹은 수도자로서 소속 수도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성적과 면접 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로는 국어와 영어 30, 탐구 20, 수학과 한국사 10를 반영한다. 면접은 10분 내외 심층 면접으로 실시하며, 내용은 성소관, 개인의 특성, 신심생활, 가톨릭 교리지식 등에 대한 것으로 2등급(적정/미흡)으로 구분한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