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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예비맘(임산부) 교직원 보호 캠페인

“뱃속 아기 걱정없이 마음 놓고 근무하세요”/ 배지·가방고리 제작·배포/ 임신부 배려 문화 정착 통한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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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정한 신부와 임신 중인 교직원들이 예비맘 배지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장인 여성이 임신을 한다면?

안타깝지만, 우리 사회 통념 속 임신한 여성은 직장에서의 업무 부담은 물론, 배려가 미흡한 직장 내 분위기 및 업무 여건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다. 때로는 드러내놓고 임신했다고 나서기도 어렵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이 이러한 환경을 개선, 여성들이 업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예비맘(임산부) 교직원 보호 캠페인을 마련했다.

병원은 전체 2892명의 교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75(2170명)에 달하며, 연간 150여 명의 여성 교직원이 임신 중에 근무하고 있다.

병원은 임신 주수와 정규직 여부에 관계없이 임신 중인 여성 교직원들에게 ‘뱃속 아가를 보호해 주세요’라는 예비맘 보호 캠페인 배지와 가방고리를 전달했다. 임산부 교직원 및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내부 교직원의 삶의 질 향상 및 상호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이번 캠페인은 병원이 운영 중인 교직원 제안제도에 한 여성 교직원이 낸 제안서를 통해 실현됐기에 그 의미가 깊다. 15층 외과 병동에 근무 중인 박윤득 간호사는 자신은 아직 미혼이지만 주변의 기혼 동료 사원들이 임신 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교직원 제안제도의 주관부서인 병원 고객 행복팀은 임산부 직원의 업무 시간과 출퇴근 및 외부 활동 중에도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 배지와 가방고리를 제작, 배포했다.

행정부원장 윤정한 신부는 “임신한 여성 직원들이 인식 배지를 착용함으로써 이들을 보호하고 예우하는 사회문화적 가치와 책임의식을 내외부 고객까지 공유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행했다”며“앞으로도 전체 교직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교직원의 복리증진 및 안전활동 등을 위해 직원 자녀 학비 보조금 지원, 가족 진료비 감면, 휴양 시설 운영, 안전보건교육, 동아리 운영 지원 등을 실시하는 등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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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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