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동락 교수)는 2012년 11월 췌장·신장 동시 이식수술에 이어, 지난 5월초 1형 당뇨병 환자 췌장 단독 이식수술에 성공해 연속적인 췌장 이식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췌장 이식수술은 인슐린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신부전증, 망막 질환 등 심각한 당뇨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들을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특히 이번 췌장 단독 이식수술을 통해 당뇨 발생 초기에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다양한 합병증을 막고 환자의 생존율도 크게 높이는 한편, 이후 신장 이식을 따로 받아야 하는 문제까지 해결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서울지역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췌장 단독 또는 췌장·신장 동시 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최초로 췌장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역 장기이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당뇨 및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완치의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