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산자연학교 개교 10주년을 맞아 열린 학술 세미나에서 전영권 교수가 ‘경산지역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생성과 특징 및 분포’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경북·경산지역에 분포한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박테리아에 의해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의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대교구 산자연학교(교장 정홍규 신부)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3일 오후 3시30분 대구가톨릭대 성요한보스코관에서 ‘경산 스트로마톨라이트의 과거·현재·미래’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대 효성캠퍼스의 성요한보스코관 뒤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제512호)와 하양읍 은호리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경상북도기념물 제136호) 등 경산지역 스트로마톨라이트에 대한 주제발표와 견학으로 진행됐다.

전영권 교수(대구가대 지리교육과)가 ‘경산지역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생성과 특징 및 분포’, 최승호 경산신문 대표가 ‘경산지역 스트로마톨라이트 관리 실태’, 김영경 외래교수(대구가대)가 ‘경산지역 스트로마톨라이트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초기 지구의 형성 과정과 박테리아 및 미세조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가대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에서 발견된 것들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모양 또한 뚜렷한 것으로 평가돼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성요한보스코관 뒤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

김신혜 기자 (c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