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갑곶순교성지 영성센터(전담 지성용 신부)가 6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하루피정 프로그램 ‘하루애(愛)’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애는 강화도에 위치한 갑곶순교성지의 신앙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피정 참가자들이 내면의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또한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신자들이 강화도의 맑은 공기와 토속 음식을 체험하면서 재충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오전 10시에 입실, 각자 묵상의 시간을 가진 신자들은 11시 지성용 신부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점심식사 후 피정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걸음기도’(Walking Meditation)를 바친다.
걸음기도는 갑곶순교성지를 따라 순교신심을 되새기면서 자신의 신앙도 점검하기 위한 기도로서 갑곶순교성지 영성센터에서 하루애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피정 참가자들은 성지 내에 있는 ‘인천교구 평신도의 대부’ 박순집(베드로)의 묘도 참배할 수 있다.
특히 하루애에서는 오후 3시부터 인천가톨릭대학교 영성생활연구소에서 양성된 영성생활지도사가 멘토가 돼 피정 참가자들과 심층 상담을 시행하며, 오후 4시부터는 지성용 신부가 면담식 고해성사를 진행한다. 본당에서 시간에 쫓겨 온전한 고해성사를 볼 수 없었던 신자들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면담식 고해성사 후에는 마지막으로 안수가 실시된다.
※문의 032-933-1525 갑곶순교성지 영성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