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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암성지는 ‘세계평화의 성모상’을 건립, 23일 축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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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2m에 이르는 ‘세계평화의 성모상’이 천진암성지에 세워졌다.
천진암성지(전담 김학렬 신부)는 23일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세계평화의 성모상’ 축복식을 열었다.
좌대 7m, 성모상 높이 15m, 폭 6m, 무게 25t의 규모로 청동으로 제작된 ‘세계평화의 성모상’은 성지 성모경당과 대성당터 중간에 건립됐다. 1917년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의 모습을 목격한 루치아 수녀의 목격담과 조언을 통해 제작한 1m 10cm 목각 성모상을 확대·복제한 성모상은 모든 국가와 민족의 신앙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며 봉헌됐다.
천진암성지는 지난해 4월 성모상 건립예정 위치에 성모상과 같은 크기의 성모상 사진을 설치하고 제작을 준비, 평신도단체인 ‘녹암천진회’와 함께 묵주기도를 봉헌해오는 등 성모상 건립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학렬 신부는 “파티마의 성모님이 우리와 함께하시어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세계평화의 성모상’을 서둘러 모셨다”면서 “세계평화의 성모상을 보며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과 함께 우리 가정과 나라, 세계에 평화가 오길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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