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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계성여고, 길음동 이전 확정201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

201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 규모 커지고 교명에도 변화/ 교육 철학 등 큰 틀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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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이래 70년간 명동성당 곁에 위치하면서 가톨릭 교육이념을 통한 여성 교육에 헌신해온 서울 계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숙진 수녀)가 성북구 길음동에 새 터전을 잡았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지난달 31일 성북구 길음동 1284-15(길음뉴타운 제8구역내 학교부지)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계성여고의 길음동 이전을 확정했다.

계성여고는 2015년 중 성북구 길음동에 학교건축을 마치고 2016년 3월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계성여고 이전은 도시 공동화 현상으로 계성여고가 위치한 명동에 학생이 줄어들고 명동성당 종합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있는 지역을 찾아 나서고자 결정된 것이다. 가톨릭학원은 2011년부터 길음동 이전을 준비해왔으나 서울시와 부지매각 협상이 길어지면서 이번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성여고는 길음동 이전으로 여러 가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학교가 주택이 많은 뉴타운에 자리 잡는 만큼 정원이 증가한다. 계성여고는 기존 8학급에서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2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을 증설해 총 10학급에 특수학급 1학급 규모로 커졌다.

이전 후 남녀공학으로 바뀜에 따라 교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성여고 교장 심숙진 수녀는 “학생들이 많은 곳에 학교가 필요하기에 학생들이 많은 곳으로 이전이 결정됐다”면서 “학교위치, 교명 등 여러 가지가 변화하겠지만 교육철학, 학교교육의 근본정신과 방법 등 학교의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944년 9월 8일 복되신 동정마리아 탄생 축일에 개교한 계성여고는 바다의 별을 상징하는 계성(啓星)을 이름으로 삼고 마리아를 본받아 현숙하고 내적용기를 갖춘 여성을 양성해왔다.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에서 운영하던 학교는 1957년 서울대교구로 이관됐으며 1987년 계성여중이 폐교되면서 계성여고만이 남아 현재 명문사학으로서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학생을 길러내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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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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