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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1개 성지순례 완주자 160명 돌파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발간 2년… 잘 알려지지 않은 성지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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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옥현진 주교와 축복장을 받은 성지순례 완주자들이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를 들고 전국 111개 모든 성지를 순례한 완주자가 2년 만에 160명을 돌파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성지순례사목소위원장 옥현진 주교는 12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최근 순례를 마친 12명에게 축복장을 수여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는 2011년 9월 성지순례사목소위원회가 성지순례 활성화를 위해 전국 111개 성지 정보를 소개한 소책자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를 들고 모든 성지를 순례한 후 성지 담당자 확인도장이나 서명을 받은 순례자에게는 위원장 주교 명의의 축복장이 수여된다.

 처음 책자를 발간할 때만 해도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을 거라고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발간 2개월 만에 첫 완주자 김윤배(판크라시오, 대전교구 온양본당)씨를 시작으로 4개월 만에 완주자 6명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84명이 축복장을 받았고, 올해는 9월 현재 벌써 73명이 111개 성지를 순례했다.

 완주자 면면도 다양하다. 딸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시름시름 앓고 있는 대모를 위해 대녀 5명이 대모와 함께 성지를 순례한 평균 나이 68세 어르신들부터, 15년 동안 말을 섞지 않던 남편과 화해한 신자, 서울 구파발본당 어르신 15명으로 이뤄진 `성심순례단`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자들이 축복장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처음으로 타 종교(불교) 신자 완주자가 나오기도 했다. 부부 순례자는 31쌍이었다.

 성지를 순례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긍정적 효과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른바 `유명한 성지`만 찾던 신자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지들을 순례하면서 `진흙 속에 묻힌 진주 같은 성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던 성지들도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첫 완주자 김윤배씨는 첫 순례 후 성지순례의 매력에 빠져 두 번을 더 완주했다. 김씨는 "작은 성지들은 안내 표지판이 없어서 찾아가기 무척 힘들었는데, 이제는 표지판이 많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성지순례사목소위원회는 최근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3쇄를 발간했다. 문의 : 02-460-7582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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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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