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연풍성지(담임 이현태 신부)는 14일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순교자 성 황석두 루카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굵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을 비롯한 성지 관계자, 신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인의 신앙의 모범과 순교신심을 기억했다.
장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성인의 삶과 신앙의 일대기를 밝히고 “성인의 소원은 오직 신앙의 자유를 얻어 비신자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과 순교뿐이었다”며 “성인 탄생 200주년이자 신앙의 해를 맞는 기쁜 해, 성인과 같은 믿음을 주시길 희망하며, 그 선교 열정이 우리에게도 이어지기를 하느님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연풍성지는 성인 탄생 200주년을 기념, 내년 9월경 성지 내 기념성당을 완공하고 축복식을 봉헌할 예정이다. 기념성당은 대지면적 2447㎡, 건축면적 932.37㎡의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성 황석두 루카의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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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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