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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례성지에 신석복 기념관ㆍ성당 세운다

명례성지조성추진위원회, 제3회 명례성지 기본구상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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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밀양시 하남읍에 있는 유서 깊은 교우촌 명례성지에 2016년까지 신석복 마르코 기념관과 기념성당, 연구소가 들어선다. 소금행상이었던 신석복 순교자의 영성을 묵상할 수 있도록 소금경당을 건립하고, 순례자의 집(피정센터)과 신석복 가족상 등도 건립할 예정이다.

 마산교구 명례성지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제민 신부)가 9월 28일 명례성지에서 마련한 제3회 명례성지 심포지엄에서 김정신(스테파노, 단국대 건축학)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명례성지 조성의 기본구상과 건축계획`을 발표했다.

 밀양과 김해를 잇는 강변마을 `명례`는 순교자 신석복(마르코, 1828~1866)의 생가터가 있는 곳이자, 마산교구 첫 본당이 있던 자리로 마산교구의 영적 고향이다. 명례성지조성추진위원회는 한국교회 세 번째 사제인 강성삼(라우렌시오, 1866~1903) 신부가 사목한 이곳을 영성과 신앙이 숨 쉬는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명례성지는 진흙 속에 묻힌 진주 같은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교회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명례성당(경상남도 지정문화재 제526호)이 잘 보존돼 있고 자연 경관이 탁월한 만큼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밀양의 문화 유산과 명례성지`를 발표한 이호열(부산대 건축학) 교수는 "명례성지는 순교자 신석복의 고향이자 신석복의 순교를 가능하게 한 교우촌이 형성된 곳"이라며 "경상도 네 번째 본당이자 마산교구 첫 본당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명례성당은 순교자 신석복의 생가 인근 구릉에 건립된 근대 성당으로, 입지상으로 초기 신자들의 생활상과 전교활동 양상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2008년 명례성지조성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마산교구는 2011년 1월 축사로 변한 신석복 순교자 생가터를 구입하고 성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힘쓰고 있다. 명례성지조성추진위원회는 순교자 영성과 신앙선조의 얼이 담긴 성지로 조성하기 위해 매년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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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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