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50주년 기념 영성센터(담당 지성용 신부)는 8일 오전 11시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1000번지 센터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50주년 영성센터와 센터 내 납골당 축복미사를 봉헌한다.

　전체면적 4889㎡ 규모의 영성센터는 갑곶에서 순교한 순교자 3위의 이름을 따 △박상손관 △우윤집관 △최순복관 3개 동으로 이뤄진 통합 피정센터다. 내부에는 세미나실과 휴게실, 카페, 영화관, 성전 등을 갖춰 다양한 형태의 피정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최근에는 바오로딸 서점과 함께 전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 역사박물관도 센터 한편에 마련돼 교회 교육기관으로서 더욱 완성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신앙 선조들의 영성이 깃든 이곳에 조성된 `천국의 문 납골당`은 3500여 기를 수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신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교구민 정성으로 지난해 11월 완공된 센터에서는 이미 교구와 본당을 막론하고 매주 수많은 단체 피정이 열리고 있으며, 주말에만 2000여 명이 다녀가고 있다. 센터는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돕는 바이블 테라피, 음악피정 등 다채로운 방식의 영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문의 : 032-933-1525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