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고개성지를 찾은 순례객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힘 기자
|
군종교구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국군중앙성당 교중미사 후 성당 옆 왜고개성지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성지 새 단장 축복식을 거행한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왜고개성지는 1057㎡ 넓이로, 10월 중순부터 한 달여 동안 성지조성 공사를 통해 입구에 대형 십자가상을 세우고 십자가의 길(14처), `왜고개 기도처`(집) 등을 갖췄다.
왜고개성지는 기해박해(1839년)와 병인박해(1886년) 때 순교한 앵베르 주교와 남종삼(요한) 성인 등 10위가 암매장됐던 장소로, 지난 9월 서울대교구가 선포한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세 코스 가운데 3코스에 포함돼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