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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 가톨릭성물박물관 개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진귀한 성물 1000여 점 전시… 14일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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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축복식을 갖는 천호성지 천호 가톨릭성물박물관 조감도. 제공=천호성지
 
   연간 10만 명이 넘는 순례객이 찾는 전주교구 순교영성의 요람 천호성지에 성물(聖物) 박물관이 개관한다.

 천호성지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산 905-14 천호성지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사제단이 참석한 가운데 `천호 가톨릭성물박물관` 개관식 및 축복식을 갖는다.

 성지 내 겟세마니 동산 일대에 건축면적 약 584㎡,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성물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진귀한 가톨릭 성물 1000여 점을 연중 선보이는 전시 공간이다. 설계는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안드레아) 교수가, 시공은 (주)원주건설이 맡았다. 이같은 성물박물관 건립은 한국교회에서 전주교구가 처음이다.

 1층 베드로관에는 △미사전례 성물 △성사-은총의 여정 △이야기가 있는 특별 성물을 주제로 성물이 전시됐으며, △영상실 △기도 체험실도 함께 갖췄다. 2층 바오로관에 조성된 △강생실 △수난실 △부활실은 말씀과 탄생, 십자가 고통과 죽음, 부활과 승천에 이르는 성경 이야기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물을 관람하도록 꾸몄다.

 성물박물관 건립은 2008년 오문옥(루치아)씨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다양한 성물을 교회에 기증하면서 추진됐다. 이번 박물관 개관으로 관람객들은 그림 성경에서나 봄직한 희귀하면서도 다채로운 형태의 성물을 연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교성인의 얼이 서려 있는 천호성지는 180년 가까이 굳건히 믿음을 지켜온 교우촌이 함께 형성돼 있는 곳으로, 전북 대표 성지순례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순례길`의 대표 답사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완공된 `천호 성물공예마을`에서 직접 성물을 제작할 수 있어 성물로 신앙을 체험하고 신앙의 신비를 묵상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앙 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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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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