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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학 공동체 이뤄가길’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 개강미사에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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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대 개강 미사 후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성화 기자

"교수님들께서 특별히 학생들을 내 자식같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스승과 제자가 하나가 되는 사랑의 대학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가시길 요망합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13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73동 중강당에서 주례한 서울대 가톨릭 공동체 개강 미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최고의 지성 생활을 하는 대학에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슬프고 외롭게 사는 모습이 아니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사는 삶을 보여줘야 한다"고 `신앙생활의 참 모습`을 제시했다.

 염 추기경은 또 "젊은이들이 복음을 전하는 가장 좋은 도구는 젊은이 자기 자신"이라며 김대건 신부가 25살의 나이로 목숨 바쳐 기쁜 소식을 증거하며 살았던 것을 기억하고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뺏기지 말라는 교황님 말씀을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신자 학생과 교수 등 4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매 학기 서울대 공동체 개강ㆍ종강 미사를 주관하는 낙성대동본당 주임 김성훈 신부가 염 추기경에게 추기경 서임 이전인 지난해에 개강 미사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약속을 염 추기경이 지키면서 이뤄졌다.

 미사 중에 학생들은 염 추기경에게 환영의 꽃다발과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미사는 제13관악지구장 정의철(중앙동본당 주임) 신부와 김성훈 신부, 은성제(서울대교구 대학생사목 담당) 신부 등 사제단 10여 명이 공동집전했다.

 오연천(미카엘)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가톨릭 교수와 학생 직원 모두는 추기경님이 주신 무한한 사랑에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주님을 닮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잊어버리지 않는 서울대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김민직(레오, 32, 석사과정)씨는 "지난해부터 염 추기경님이 미사에 와주실 것이라는 말을 들어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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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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