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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베드로 신부(Peter Cronin·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가 7월 10일 미국 뉴욕 실버 크리크에 있는 성 골롬반 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7월 1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뉴욕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미국 뉴욕 실버 크리크 거룩한 십자가 묘원.
고(故) 노 신부는 1955년 한국에 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강원도 지역에 본당을 일구고 구호활동을 펼치며 8여 년간 선교했다. 1954년 미국에서 사제품을 받은 노 신부는 1955년 11월 한국에 도착해 춘천교구 홍천본당 보좌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에는 춘천교구 철원본당 초대 주임으로 사목하다 1963년 미국으로 돌아가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미국지부장, 성소국, 선교교육, 후원 홍보, 영적지도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