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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인생

이정녀(클라라,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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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 맺힌 풀. OSV



비 온 뒤

계수나무 잎에

이슬방울이 맺혔다

아침 햇살을 받아

눈물처럼 반짝인다

그것도 잠시

또르르 굴러 떨어진다

우리 인생도

아침 이슬처럼

덧없이 흘러

나는 듯 가버리고

사랑만이 남나니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그분 안에서

나는 무

하느님은 전부

인생은 영원의 한 시간

영원은 언제나 지금 현재이다





이정녀 클라라 /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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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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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린 9장 7절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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