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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한국평단협 제26대 신임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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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교구 평협 회장, 사도직 단체장님들과 하나로 마음을 모아 한국교회를 위한 평신도의 사명을 되돌아보고 시노달리타스와 책임을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교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찾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2월 17일 열린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한국평단협) 제57회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 회장에 선임된 안재홍(베다)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할 중요한 시기를 맞아 평신도들이 복음화 사명에 적극 기여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평단협의 사업계획을 밝힌 안 회장은 우선 협의회 내에 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랑의 나눔 바자’를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개최하는 등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안 회장은 “바자 수익금은 주교회의를 통해 교황청에 보내져 세계청년대회 참가를 희망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계 각국 청년들을 돕는 데 쓰일 것”이라며 “세계청년대회가 서울대교구만이 아닌 한국교회 모두가 준비해야 할 행사인 만큼 각 교구 평협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 회장은 한국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 또한 한국평단협이 추진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소개하고 “올해는 103위 성인 시성 40주년이자 124위 복자 시복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다소 식어있는 시복시성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 단위 기도운동을 올해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월 발간된 「한국천주교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를 바탕으로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성찰하는 연구사업을 추진할 뜻도 밝혔다. 안 회장은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 사목 방향, 교회 내 권위주의 성찰, 시노드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방안 찾기 등의 주제를 각 교구 평협이 담당해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공동 대토론회를 통해 미래 교회의 지향점을 평신도들이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 강좌로 진행 중인 ‘어머니·아버지학교’, ‘탄소중립 실천사업’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전국 각 교구 순교자 현양 유관 단체와 함께하는 ‘최양업 신부님 전국 순례길 연구 프로젝트’는 최종 목적지를 원주교구 배론성지로 하는 5개 순례길을 올해 중 확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회장은 “한국교회 차원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해 교구 울타리를 넘어 서로 협력하고 유의미한 결실을 보는 것이 바로 한국평단협의 존재 이유와 목표라 생각한다”며 “각 교구 평협과 사도직 단체들의 고유한 권한과 목표를 인정하고 값진 경험을 공유하는 상호 협력 분위기를 보다 북돋아 한국평단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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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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