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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열정 담은 다큐로 청년들 용기 냈으면

‘한국인 김대건’ 다큐멘터리 제작한 박정미 감독, 수원교구 유튜브 통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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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미 감독(왼쪽)과 다큐 ‘한국인 김대건’.

 

 


“성 김대건 신부님은 순명이라는 것도 있지만 뭔가 일이 생기고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든 해내는 분이시거든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도전하는 모습은 청년들한테 참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청년들이 이 다큐를 보면서 참 본보기를 찾아서 자기 삶에서 용기를 내서 도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일 수원교구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한국인 김대건’을 제작한 박정미(체칠리아) 감독은 1일 CPBC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김대건이 오늘을 사는 청년에게 어떤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감독이 다큐 ‘한국인 김대건’을 제작하게 된 건 미리내성지 전담 지철현 신부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
 

“제가 가톨릭대 신학생들의 부르심에 대한 다큐멘터리 ‘수단’을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 신부님이 올해 특별한 의미가 있으니까 김대건 신부님 다큐를 제작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어요. 첫 촬영을 작년 4월에 했으니까 14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박 감독이 다큐를 제작하면서 가장 주목한 건 성 김대건 신부의 신앙과 열정이었다. “김대건 신부님의 일생을 조명하니까 정말 역동적이었습니다. 신앙도 출중했지만, 그 저력, 용기,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그런 면면이 한국인의 특성과 잘 맞았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 사는 대한민국 사람은 김대건 신부의 열정적인 삶에 공감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한국인 김대건이라고 했죠.”
 

한국의 첫 사제라 평소 성 김대건 신부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을 하면 할수록 그렇지 않았다. “처음에는 굉장히 쉽게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김대건 신부님에 대해서도 한국 교회사에 대해서도 너무 몰랐더라고요. 궁금한 것이 생기면 전문가들한테 전화해서 묻고 만나서 또 물어봤죠. 성지 신부님과 두봉 주교님, 여러 전문 분야 신부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박 감독은 성 김대건 신부의 서한에 주목했다. “서한을 정말 많이 읽어봤습니다. 수원교회사연구소장 정종득 신부님이 행간을 읽으라고 했습니다. 또 읽는 사료에만 의존하면 무슨 작품이 나오겠느냐고 해서 성지도 갔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느껴지는 감정과 발자취를 따라갔습니다.”
 

개봉 날짜를 7월 4일로 잡은 건 성 김대건 신부의 축일 때문이었다. “7월 5일이 축일입니다. 성 김대건 신부는 유네스코 기념인물이기도 하고 바티칸에서도 인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축일에 개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정미 감독은 다큐 한국인 김대건이 자신에게 남긴 것은 행복이라고 했다. “페레올 주교님의 편지에서 신부님이 순교하고 나서 너무 애통해 하시면서 어떤 위로도 받을 수 없는데 김대건 신부님이 가졌던 행복만이 위로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김대건 신부님이 그렇게 살면서 굉장히 행복했다는 거거든요. 우리가 삶 속에서 열정적으로 살았을 때는 행복합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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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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