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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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올여름, 성경 일독을 /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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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느님 안에 머무를 수 있는 하느님 말씀이다. 신자들은 성경을 읽으며 하느님과 자신이 누구인지,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하느님 뜻대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성경을 휴대 전화처럼 늘 들고 다니며 자주 읽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5월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1984-2021 (1) 종교 현황’에 따르면 신자 3명 중 2명가량(65%)은 성경을 전혀 읽지 않거나 가끔 생각날 때만 읽고 있었다.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사는 가정들’ 기획 취재차 만난 이태호·김기라씨 부부와 문철·이주희씨 부부도 성경 공부를 하기 전까진 마찬가지였다. 세례를 받았고 성당을 다녔지만, 모두 성경과 친하진 않았다.

그랬던 두 부부는 성경 공부를 하면서 삶이 바뀌었다. 하느님을 알고 싶다는 계기로 시작한 성경 공부는 한때 1시간 미사 참례도 고역스러워했던 이태호·김기라씨 부부를 매일 기도하게 했고, 말씀대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몰랐던 문철·이주희씨 부부를 매 순간 하느님께 의탁하며 살게 했다. 그 결과 이태호·김기라씨 부부는 현재 “말씀 안에 살아가는 길과 사랑하는 법이 담겨 있다”며 성경 모임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고, 문철·이주희씨 부부는 “말씀대로 살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자녀들에게 그 어떤 공부보다 성경 공부가 중요하다고 교육하고 있다.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어딘가 떠나기도 쉽지 않은 올여름, 주님 안에 머물며 ‘성경 일독’해 보자. 예수님도 말씀하신다. “사람은 하느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태 4,4)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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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7-2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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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5장 2절
나날이 주님을 찬미하고, 영영세세,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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