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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광주·전주·제주교구 사목교서 "친교의 공동체, 시드 정신 사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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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림 제1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의 사목교서를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 제주교구의 사목교서를 소개합니다.

각 교구는 친교의 공동체, 가정 복음화, 시노드 정신을 사는 교회를 강조했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대교구는 사목교서에서 가난한 이들과 청소년, 생태환경, 모든 계층을 위한 교회를 지향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는 사목교서를 통해 "교구의 사목 방향은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 청소년이 찾아올 수 있는 교회, 생태환경을 살리는 교회, 그리고 모든 계층과 소통하는 교회 네 가지 기둥을 기초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코로나 19 이후 교회를 떠난 이가 많아지고, 시대 변화 속에서 교회가 개인과 공동체의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교회 본연의 역할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연대와 나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수많은 청소년이 경쟁과 성공만을 목표로 살며, 불평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년위원회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동의 집인 지구에 관심을 두고, 신자와 사제, 수도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네 가지 사목 방향을 중심으로 "가난과 복음에 우선하며 노인과 이주민, 난민, 장애인, 노숙인을 위한 사목을 펼치며 '친교의 공동체'를 형성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주교구는 2037년 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다리며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사목교서에서 "전주교구는 하느님의 말씀, 교회의 가르침, 성찬례와 기도생활 묵상, 사랑의 실천 다섯 가지를 목표로 한다"며 "이런 실천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주교는 "가정은 인간이 걷는 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강조하며 "오늘날 위기에 놓인 가정을 치유하고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집중하자"고 말했습니다.

전주교구는 새로운 가정 복음화를 위한 3년 동안의 사명도 발표했습니다.

2024년은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2025년은 '생명에 봉사하는 가정', 2026년은 '공동체를 형성하는 가정'입니다.

김 주교는 신자들에게 가정 성화를 위한 미사 봉헌을 비롯해 가정기도와 묵상, 가정교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교구는 시노드 정신을 사는 교회, 신앙을 체험할 수 있는 교회 공동체를 목표로 했습니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시노드 정신을 사는 교회는 공통된 품위를 인식하고, 선교하고 겸손하며, 환대와 봉사를 실천하는 교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주교는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두고 스스로 복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성경을 자주 읽고 묵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문 주교는 "성령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으로 이어지는 '미래세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에 어린 시절부터 신앙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창우 주교는 "제주교구는 2024년,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는 소공동체'를 통해 제주 복음화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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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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