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안녕` 또는 `근하신년`이라는 정통의 언어를 사용해 인사 나눌 수 있는 연말연시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사를 듣고 나의 진정성을 받아드릴 경제인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합니다.
어제 인도에서 와서 오늘은 일본으로 출국하려고 새벽에 일어나 인사 글을 씁니다. 모두에게 새로운 `질서`가 있는, 그리고 `위치`를 지키는, 그리고 신나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삶을 긍정적이고 활력 있게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가톨릭을 믿는 모든 경제인들이 스스로 가슴 안에서 가톨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떳떳하게 나는 `가톨릭 신앙` 안에서 기쁨의 근원을 찾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삶에 감사하고 감사로운 삶을 떳떳하게 누리며 가깝게는 나의 사원들 그리고 멀게는 모든 이웃들과 하느님의 좋으심을 함께 나누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과 함께 기쁨 속에 살아가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