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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김대건 길’ 정비 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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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시장 백군기)가 최근 ‘청년 김대건 길’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청년 김대건 길’은 성 김대건 신부가 사목 활동을 다닌 길이자 순교 후 신부의 유해가 이동한 경로를 따라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10.3㎞ 길이다. 용인시는 2020년 6월부터 청년 김대건 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기념하며 지난 1월부터 7월 말까지 순례길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여행자 이용 편의를 위해 인도 및 주요 도로변에 이정표와 표지석, 관광안내판 등을 설치한 것이 먼저 눈에 띈다. 또 인도가 단절돼 보행이 어려웠던 처인구 이동읍 묵리 일부 구간의 인도 설치, 등산로 내 노후시설 및 이정표 정비와 안내시설 확대, 집중호우로 유실된 등산로 복구 작업 등으로 순례 환경의 안전함을 더했다.

등산로 중간에 의자와 전망 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특징이다. 현재 묵리의 장촌1교차로 진입로 입구 공중화장실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인데 8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됐다. 갈림길과 편의시설 위치를 담은 상세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청년 김대건 길 시작점인 은이성지에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지난 6월 14일부터 청년 김대건 길 스탬프 투어 완주자 선착순 2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7월 1일부터는 용인농촌테마파크·법륜사·와우정사·석포숲공원·용인대장금테마파크 등 용인의 명소도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이라는 스탬프 투어도 시작했다.

앞으로 용인시는 이벤트를 더욱 확대하고, 시 홈페이지를 비롯 SNS와 각종 채널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청년 김대건 길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백군기(가우덴시오) 용인시장은 “청년 김대건 길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올해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느껴보기 위한 분들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쉬어가고 싶은 분 누구에게나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며 “새 단장을 마친 청년 김대건 길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구는 지난해 1월 30일 용인시와 협력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은이성지와 미리내성지를 잇는 ‘명품 순례길’ 조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용인시는 등산로를 정비하고 휴식처를 조성했으며, 이후 ‘청년 김대건 길’로 이름 붙였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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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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