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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성 바오로 수도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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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수도회 창립자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는 예수 그리스도를 살고,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했다. 알베리오네 신부 정신을 이어받아 사는 성 바오로 수도회는 다양한 사도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961년 한국에 진출한 수도회는 출판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바오로출판사’라는 이름으로 설립 허가를 받아 1993년 ‘바오로딸’이 분리하기 전까지 성바오로딸수도회와 공동으로 여러 서적을 출간했다.

이후 수도회는 독자적인 형태로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고, 1991년에는 월간 만화 잡지 ‘내친구들’을 창간했다. 이를 통해 10여 년간 수도회는 어린이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었다. 2020년에는 ‘레벤북스’ 출판사를 설립했고, 이곳에서는 독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로 책들을 발간하고 있다.

수도회는 신자들이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 있는 토대도 만들었다. 1996년 ‘성바오로선교네트’를 설립하고 컴퓨터 통신으로 복음을 전파했다. 같은 해 ‘성바오로북클럽’을 통해 통신 판매 업무를 개시했고, 2004년에는 ‘성바오로인터넷서원’을 개설했다. 2013년에는 유튜브 채널 ‘성바오로수도회’를 만들어 어린이 복음 애니메이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수도회는 다양한 매체의 발전, 출판 시장 위축 현실을 고려해 사회 홍보 수단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사도직 활동을 시도해 오고 있다. 1999년 문을 연 말씀학교를 통해서는 매스 미디어를 통한 사도직 안에서 성경 사도직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신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지만, 올해 9월 서울과 수원에서 말씀학교가 재개된다.

‘마음으로 책읽기’는 수도회 수사들이 진행하는 심리 영성 독서 모임, 집단 프로그램이다. 정규 모임 8회기와 2박3일 연수회 겸 피정, 후속 모임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참 자신을 찾고 타인을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씀으로 마음치유’는 정규 모임 10회기로 진행되며 성경 말씀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 기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도회는 서울 강남에 있는 ‘북카페 레벤’(Bookcafe LEBEN)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도 매년 상·하반기 나누어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붓펜 드로잉과 감정 수업, 마음으로 책읽기, 나를 만나는 그림책 여행 등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수도회는 서울 강북에 위치한 수도회 본원 ‘바오로센터’에서 복음화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강좌 등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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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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