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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위원회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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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유재걸 프란치스코 신부, 이하 민화위)는 12월 3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민화위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민화위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민화위 송년의 밤’은 이북에 고향을 둔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활동하는 봉사자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친교를 나누고 서로 힘을 북돋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또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면서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는 날이기도 하다. 올해 송년의 밤에는 북한이탈주민과 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대를 다시 만나는 날’을 주제로 열린 송년의 밤 행사는 마술쇼와 연주회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연주회 중에는 북한이탈주민 연주자인 박성진씨와 이효주씨가 소해금과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이고, 또 북한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이음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음장학금은 북한이탈주민과 이들의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민화위가 운영하는 이음카페에서 얻은 수익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이번 이음장학금은 민화위 산하 북한이탈주민 자녀 그룹홈 수원나르샤·안산나르샤를 비롯해 여러 수도회들이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시설 17개소에 전달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북한 억양으로 봉독된 독서를 들으면서 평양, 함흥, 덕원 등 북쪽이 더 천주교회의 교세가 컸던 75년 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었다”면서 “75년 전 북한에서 얼마나 힘차게 찬미와 감사를 드리고 하느님께 나아갔는지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뜻깊은 밤”이라고 말했다.

이어 “75년 전 북한에 계셨던 신앙선조들은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했듯이 우리는 이런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가 지금의 고통,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서 “남한 땅에 잘 정착하는 것에 희망을 두기보다, 하느님께 우리 믿음을, 희망을 두고 우리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준마처녀’처럼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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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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