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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효 주교, 제1대리구 사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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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2월 21일 제1대리구 권선동성당에서 제1대리구민을 위한 특강에 나섰다.

이번 특강은 사순 시기 신자들의 영성 생활을 돕기 위해 교구 복음화국이 기획한 ‘2024 사순 특강’의 하나로, 각 대리구별 대리구장 주교가 특강자로 나섰다.
이날 이 주교의 특강 주제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주님 산상 설교’였다.

이 주교는 성 아우구스티노가 강조한 자비·겸손·찬미·평화·사랑의 다섯 가지 개념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성인은 그리스도인의 완전한 생활 규범이 산상 설교(마태 5,1-7,29)에 나와 있다고 가르친다며, 다섯 가지 개념과 연결해 산상 설교의 각 부분을 설명했다.

특히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하며 걱정하지 마라”(마태 6,31)는 말씀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천주교가 자발적으로 신앙을 받아들였고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이어 나간 점을 예로 들었다.

이 주교는 “신앙 선조들이 그러했듯 우리는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위해 현세의 삶에서 싸우고 있다”며 “그러나 현세의 삶을 살아가기엔 생활에 필요한 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많은 것이 힘들다”고 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마태오복음 6장 31절의 말씀처럼 하느님 나라를 위해 산다면 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 함께 주실 것이라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성 아우구스티노가 한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이다’라는 말은 마치 우리 신앙 선조의 고백 같고, 이는 오늘날 우리의 고백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 주교는 “이러한 지향을 가지고 이번 사순 기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권했다.

특강을 들은 진금옥(베로니카)씨는 “주교님의 강의로 성 아우구스티노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리교사로 봉사하며 평소 예비 신자들에게 한국교회가 자생 교회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했는데, 오늘 강의로 큰 힘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탁 기자 hongta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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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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