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평화신문 신춘문예] 유아동화 부문 가작 소감

"아이스바 다섯 개"의 작가 서화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아이들 마음에 귀 기울일 터
막막한 허기와 꼬여있던 마음을 달래준 동화



초등학교 때 뜀틀 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구름판 앞에서 번번이 멈추는 나를 선생님은 열심히 독려했지만, 뜀틀은 나에게 무섭고 두려운 악당이었습니다. 그날 뜀틀 넘기를 못한 아이는 나 혼자였고, 운동장에서 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교실 창문이 붉게 물들 때까지 내 마음은 백 가지도 넘는 의문과 감정들로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막막한 허기와 꼬여있던 마음을 동화가 달래주었습니다.

 동심이 뭔지, 어떤 동화가 좋은 동화인지 여전히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아이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괜찮아. 별 거 아니야`하며 다독여주겠습니다.

 즐겁게 쓴 동화를 지나치지 않고 뽑아주신 심사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들에게는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동화의 끈을 잡게 해주신 김재원 선생님께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전합니다. 달콤살벌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안경 선배, 수경 선배, 영중 선배, 원영씨, 소이님, 경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주신 모든 분들과 꼬마 친구들 기억하고 있습니다.

 씨앗에서 싹이 났습니다. 참으로 반갑고 고맙습니다.

 ▨약력= ▲1970년 대구 출생 ▲한국외국어대 이태리어과 졸업 ▲한국외국어대 일반대학원 동구지역학과 석사 졸업 ▲현재 어린이책 기획자로 활동 중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2-2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7

1베드 3장 8절
여러분은 모두 생각을 같이하고 서로 동정하고 형제처럼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며 겸손한 사람이 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