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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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거룩한 일곱 가지 표징

[가톨릭 영상교리] (16) 성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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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를 세우신 분은 예수님

하느님은 언제나 계시고 어디서나 함께 하시지만, 만져지지도 않고 볼 수도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고 느끼게 하는 거룩한 표징. 뭘까요? ‘성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걸어 주시고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성사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인간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사를 세우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000년 전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던 분, 하느님이시면서도 스스로 인간이 되어 오셔서 인간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신 분이야말로 인간 사정에 적합한 성사를 만드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은총을 전해 주시려고 성사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하느님과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성사를 제정하시고 사도들에게 물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성사는 우리 인생의 각 단계와 연관돼 있습니다.

일곱 가지로 이루어진 성사

세례성사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고, 견진성사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더욱 굳건하게 성장하며, 성체성사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받아먹게 됩니다. 이 세 성사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기초가 되기에 입문 성사라 부릅니다. 또 영혼과 육체의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병든 우리를 치유해 주시고자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를 세우셨습니다. 이 두 성사를 우리는 치유의 성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친교에 봉사하는 성사로 성품성사와 혼인성사를 세우셨습니다. 이 두 성사는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이 일곱 성사는 모두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그 안에서 드러나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사는 교회 안에서 합당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면 성사 자체가 갖고 있는 은총이 베풀어집니다. 성사는 그것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의로움이 아닌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성사가 맺는 결실은 그것을 받는 사람의 마음가짐에도 달려 있습니다. 합당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만큼 더 참된 결실을 얻게 됩니다. 이 일곱 성사 안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지극하신 하느님을 만납니다.

세례성사 때는 우리를 씻어주는 물로써, 견진성사 때는 우리의 이마 위에 바르는 성유를 통해서, 성체성사 안에서는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시면서 우리는 하느님을 느끼고 체험합니다. 또 성품성사에서는 당신이 뽑으신 이들의 거룩한 봉사 안에서, 혼인성사에서는 남녀가 하나 되고 자녀를 낳아 성가정을 이루는 과정과 시간 속에서, 고해성사 안에서는 우리가 고백한 죄를 지치지 않고 용서해 주시는 자비를 통해서, 병자성사 때는 아파 신음하는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사랑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성사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이는 모습으로 만나는 창구이며 그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통로입니다. 또 성사는 공동체 전체가 드리는 공적 예식을 통한 기도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신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성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고 가르칩니다. 성사를 통해서 우리의 삶 안에 날마다 순간마다 오시는 하느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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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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