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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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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별들이 삽니다

별 같은 사람들이 있고

별 같은 이웃과 꿈이 있고

별 같은 낭만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파트가 들어서고

빌딩이 생기면서

별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별 같은 사람들이 없어지고

별 같은 이웃이 없어지고

별 같은 꿈도 낭만도 없어졌습니다



아아, 어디로 갔을까요?

아름다운 우리 동네

그 꿈과 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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