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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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90차 맞은 감곡 매괴 성체현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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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매괴성모동산 대형십자가가 세워진 제대앞에서 산상 성체강복을 하며 온누리에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 소백의를 입은 소녀들이 오색 꽃을 뿌리는 가운데 성체거동행렬이 매산을 돌고 있다.
 


 
▲ 제90차 감곡매괴성모순레지 성당 성체현양대회에 참례한 신자들이 새로 조성된 야외광장과 성당앞 광장 등에 나누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 감곡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매괴동산 정상에 세워진 임가밀로 동상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청주교구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주임 김웅렬 신부)이 해마다 거행해온 감곡 매괴 성체현양대회가 2일 90차를 맞았다.

 1914년 서울ㆍ대구대목구를 포함, 한국천주교회 사제 수가 25명에 그치던 때에 감곡본당 주임 임 가밀로(Camille Bouillon,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를 비롯한 12명 사제들이 모여들어 한국의 복음화를 열망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거행한 성체현양대회가 1941년 이후 일제에 의해 5년간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려 90차에 이른 것.

 특히 올해는 사도 바오로 탄생 2000주년과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해인데다 대대적인 매괴성모순례지 조성사업이 점차로 가시화하는 시점에 열려 한결 뜻 깊은 성체현양대회가 됐다.

 이날 감곡매괴성모순례지 광장과 `장미의 언덕` 매괴성모동산, 대성당에서 감곡매괴순례지성당 설립 112주년을 맞아 거행된 90차 성체현양대회는 특히 성체 공경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자리가 됐다.

 대회에 참가한 신자 6000여 명은 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주례한 1부 성체현양대회 미사를 시작으로 2부 성체행렬 및 산상 강복, 3부 성체강복, 4부 `고영민과 선교세상`이 주관한 찬미의 시간 및 사진ㆍ유물 92점 전시회 관람을 통해 성체신심과 성모신심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체 안에서 주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휴가차 임지 우간다에서 일시 귀국한 장인남(우간다 주재 교황대사)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성체성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사랑의 성사다"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원천이자 사랑의 정점인 성체성사를 삶의 양식으로 받아들이며 매일매일을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곡성당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신앙 전통도 신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백의를 입은 소녀들이 오색 꽃을 뿌리는 가운데 매산을 돌며 지역과 교구, 한국 복음화, 한반도 평화통일 및 북녘 복음화를 기원하며 성모께 전구를 청하는 성체행렬은 장엄했다. 매괴성모순례지성당 토마스회가 이틀간에 걸쳐 조성한 솔가지 성문과 형형색색 톱밥으로 장식한 길에는 장미와 포도, 성체, 성합, 전통 오색 무늬가 형상화돼 신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 이주국(마르코, 68)씨를 보살피느라 4년 만에 감곡성체현양대회에 참가했다는 김용순(아녜스, 67)씨는 "관절염으로 성체행렬에 참가하기는 힘들었지만 억지로 몸을 이끌어 기도를 바치며 매산을 돌고나니 절로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6년 10월 매괴성모순례지 선포 이후 2년간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전 공동체가 힘을 합쳐 이뤄낸 결실도 이날 선보였다.

 우선 가밀로 영성의 집 들머리 느티나무 아래에 감곡본당 초대 주임 임 가밀로 신부 동상이 세워져 임 신부의 각별한 성체ㆍ성모신심을 기념하게 됐다. 또 매산 정상에는 15m 높이 대형십자가 고상, 성모상, 사도요한상, 임 가밀로 신부 성체강복상도 세워 세계적 성모순례지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

 이밖에 순례지



가톨릭평화신문  20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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