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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교회] WYD 이후 호주 청년 사목은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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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의 한 대형 컨벤션센터가 청년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청년들.

호주 전역에서 모인 가톨릭 청년들입니다.

2008 시드니 세계청년대회가 남긴 불씨는,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타오르고 있습니다.

‘개최지를 가다’ 호주 교회 마지막 편에서는 그 불씨가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따라가 봅니다.

호주청년대회, ACYF의 파견미사.

무대 위에는 청년 사목자이자 음악가인 롭 갈레아 신부가 섰습니다.

2008 시드니 WYD 무대에 올랐던 그는, 지금도 음악을 통해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갈레아 신부는 이 현장을 시드니 WYD의 열매라고 말합니다.

<롭 갈레아 신부 / 샌드허스트교구 · 음악가>
"호주는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아주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세계청년대회 이후 이 ACYF가 시작되었고 점점 더 성장해 온 것이죠.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ACYF는 분명 2008 시드니 세계청년대회 열매입니다."

그 불씨는 WYD 참가자들에게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돌아간 교구와 본당에서, 다음 세대 리더들이 자라났습니다.

파라마타교구 청년 사목 기관인 CYP에서 일하고 있는 세바스찬 듀호씨는 시드니 WYD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자신을 ‘WYD의 수혜자’라고 말합니다.

그를 이끌어준 본당 청년 리더들이 바로 시드니 WYD 순례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바스찬 듀호 / 가톨릭 유스 파라마타(CYP) 사목 활성화 팀 퍼실리테이터>
"저는 2008년 WYD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제 본당 청년 리더들은 참가했습니다. 그분들은 WYD 경험에서 얻은 것을 저와 본당 청년들에게 전해줬습니다."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한 노력은 교구 차원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드니대교구 청년 사목 기관 SCY는 본당과 학교, 청년 사목 현장을 지원하며 다음 세대 리더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줄리안 비에이라 / 시드니 가톨릭 유스(SCY) 청년 담당관>
"저희가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본당 지원, 학교 청소년 사목, 그리고 청년 사목입니다. 그중 핵심은 양성입니다. 청년들과 다음 세대 리더들을 길러내는 것이죠."

학교에서의 만남은 양성 모임과 청년 컨퍼런스로 이어지고, 체험은 신앙의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초대가 지속적인 동반으로 이어지도록, 호주 교회는 WYD 이후에도 청년 사목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앤서니 피셔 대주교 / 시드니대교구장, 2008 시드니 WYD 총괄 코디네이터>
“호주 교회 전체로 보면, WYD 이후 청년 사목이 훨씬 더 중요해졌습니다. 대회전에는 많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크게 늘었고, 그 동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드니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는 회의론도 있었습니다.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들일만큼 가치가 있느냐는 물음이었습니다.

하지만 17년이 지난 지금, 호주 교회는 변화했습니다.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모이고, 젊은 리더들은 교구와 본당을 이끌고 있으며, 성소의 씨앗도 곳곳에서 싹트고 있습니다.

2027년 여름, 이제 서울 차례입니다.

세계청년대회 이후 한국 교회에는 무엇이 남을 것인가.

시드니의 오늘은, 서울 WYD를 준비하는 한국 교회에 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하는 교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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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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