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5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국제음악제 30일 개막… 주제는 ‘댄스’

11월 6일까지 롯데콘서트홀 등서 열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본지 칼럼 연재 중인 류재준 예술감독

“공연장에서 독자들 많이 뵙고 싶다”



2025 서울국제음악제(SIMF)가 30일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연다.

올해 17회를 맞은 페스티벌의 주제는 ‘Dance with me’. 왈츠·탱고·발레 등 서양음악사를 이끌어온 ‘춤’을 매개로 음악이 전하는 삶의 활력과 기쁨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한다.

30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음악회에서는 유럽의 황금기를 대변하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로세티의 ‘두 대의 호른을 위한 협주곡’, 클래식 음악의 한 장르로 격상된 탱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살리에티와 피아졸라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SIMF 오케스트라와 호르니스트 라덱 바보락·김홍박씨가 연주한다.

31일에는 베토벤·멘델스존·슈베르트가 담아낸 독일의 춤곡을 감상할 수 있고, 11월 1일에는 글린카·스트라빈스키·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민속 춤곡을 즐길 수 있다. 각각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과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된다.

11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시작으로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까지 왈츠 선율에 몸을 맡길 수 있다. SIMF 현악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신주연씨가 협연한다.

첼리스트들이 존경하는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과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셀릭이 함께하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도 만날 수 있다. 11월 5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이다.

마지막으로 11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폐막음악회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SIMF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가 일본 작곡가 타케미츠 토오루의 비올라 협주곡 ‘가을의 현’을 한국 초연하며, 브루흐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 등을 선사한다.

류재준(그레고리오) 예술감독은 “단순히 흥얼거리는 소리를 리듬에 결합한 순간 ‘음악’이 시작되었다”며 “원초적인 본성이 현대의 세련된 음악으로 발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우리가 음악을 즐기는 이 짧은 순간은 긴 역사의 축약본”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춤곡과 함께 올 한 해 힘든 순간을 날려버리시길 바란다”며 “가톨릭평화신문의 칼럼을 읽고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된 신자분들도 공연장에서 많이 뵙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 1544-5142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10-1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10. 15

로마 12장 12절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