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웅(가브리엘) 작가가 9월 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북동 스페이스 성북에서 개인전 ‘여주와 오크라(Bitter Melon&Okra)’를 개최한다.
작가는 사물과 인체의 표면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화폭에 담아 왔다. 전시에서는 여주와 오크라 등 채소가 시들고 말라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색채와 질감의 변화를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단단하고 푸르던 채소의 표면이 갈색으로 물들고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은 생명의 소멸과 순환을 드러낸다. 작가는 그 과정에서 포착되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통해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삶의 진리를 성찰한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미술학원 대학원에서 회화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개인전 ‘너의 표정’, ‘파, 모과, 애플망고’, ‘빛 너머 빛으로’ 등을 열었으며, 2004년 제4회 송은미술대상 지원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가톨릭미술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월·화요일 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