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카롤 보이티야
(김경상/새로운사람들/2만 8000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마태오)씨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궤적을 담은 사진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카롤 보이티야」를 출판했다.
그는 사진집에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과 성 베드로 대성전을 무대로 활동해 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발자취와 `카롤 보이티야`로 태어나고 자랐던 폴란드의 자연 풍경과 사람들 모습을 담아냈다.
그는 두 나라를 넘나들며 로마에선 교황이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삼종기도를 바친 순간을 포착했고, 교황 고향마을 폴란드 바도비체에선 교황 선종 후에도 여전히 교황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 슬픔을 담아냈다. 또 교황이 `카롤 보이티야`로 지냈던 폴란드 곳곳의 현장을 통해 교황 흔적을 되짚었다.
미술평론가 김진숙씨는 추천사에서 "사진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어떠한 목적을 위해 작위적으로 연출된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이 그대로 행해지고 있는 현장에서 담아냈기 때문"이라면서 "평범한 자연 풍경과 일상적 모습을 통해 역사적 사건, 비밀과 기적의 단서, 빛나는 영적 자산들을 기억하게 한다"고 했다.
김경상씨는 책 머리말에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영혼 가운데 한 분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궤적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행복하라는 말씀을 남기고 떠난 교황님 바람처럼 온 세상에 행복과 안식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독립 프리랜서 사진작가로서 어둡고 소외된 곳에서 희망을 가꾸고 평화를 심는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세상에 알려왔다. 그동안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캘커타의 마더 데레사」, 「우간다에서 만난 차일드 마더」 등을 펴냈다.
박수정 기자